다이소 큰 오리 눈뭉치 눈오리 집게 2,000원 눈오리 만들기

제품정보

• 품명:  스노우메이커대형오리집게2000 (품번: 1038774)
• 구매처: 다이소
• 수량 및 가격: 1개 2,000원
• 재질: 플라스틱
• 용도: 눈오리 만들기

 

며칠 전 11월 눈 소식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이소에서 눈오리 집게를 구매했습니다. SNS나 인터넷에서만 보던 눈오리인데 처음으로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눈오리에도 사이즈가 있나 봅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빅사이즈의 큰 오리 눈뭉치입니다.

 

제품에 붙어있는 태그입니다. 앞면에는 가격과 함께 빅사이즈 오리 이미지가 그려져 있습니다. 사용연력은 3세 이상입니다. 뒷면에는 사용방법, 주의사항 등이 적혀있고 빨간색 네모 안에 식품용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강조되어 있습니다.

 

사용방법

1. 집게를 펼쳐주세요.
2. 눈을 집어주세요.
3. 꾹꾹 눌러주고, 다시 펼치면 귀여운 눈뭉치 완성!

 

사용상 주의사항

• 경고! 3세 미만의 어린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완구 용도 이외에 사용하지 마십시오.
• 화기 근처에 두지 마십시오.
• 절대로 제품을 입에 넣거나 빨지 마십시오.
• 화공약품으로 제품의 표면을 닦이 마십시오.
• 절대로 사람의 얼굴이나 동물을 향해 찌르거나 던지지 마십시오.
• 보호자께서는 어린이가 사용하기 전에 취급 방법을 충분히 설명한 후에 사용하게 해 주십시오.
• 놀다가 다치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응급처치를 한 다음 바로 병원으로 가서 의사의 진료를 받으십시오.
• 제품 사이에 손가락이 끼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 식품 제조 용도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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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확인을 위해 손으로 잡아보았습니다. 성인이 다루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는 조금 큰 사이즈인 것 같기도 합니다. 집게를 벌리고 누르는 힘이 필요해서 최소 초등학생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리 날개, 부리 등 나름의 디테일이 들어간 큰 오리 집게입니다.

 

사용방법에 나온 대로 집게를 벌려 그 사이에 눈을 넣고 꾹 누른 다음 집게를 열면 오리가 짠! 하고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처음에는 안타까운 오리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부리가 없거나 머리가 툭 떨어져 나가거나 몸통 일부가 만들어지지 않은 오리입니다. 쉬워 보였는데 막상 해보니 나름의 노하우가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눈오리 집게를 이렇게 벌리고 소복이 쌓인 눈 위로 가져가서 크게 한 스쿱 퍼냅니다. 집게를 꾹 눌러주고 손으로 오리 머리와 몸통 부분을 한 번 더 눌러줘야 눈뭉치가 단단하게 뭉쳐서 오리 형태로 나옵니다.

 

한참 사용하다 보니 불편한 점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위의 사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에 작은 홈이 파여있습니다. 집게를 닫을 때 양쪽 틀을 딱 맞추려고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여기에 자꾸 눈이 껴서 집게가 꽉 닫히지 않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계속해서 만들다 보면 홈에 들어간 눈이 떨어져 나오기도 하고, 어차피 손으로 머리와 몸통 부분을 한번 더 눌러주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집게를 닫을 때 완전히 닫히지 않아서 조금 불편합니다.

 

몇 번 실패하다 보니 요령이 생겨서 정상 오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틀 안에 눈을 가득 넣고 집게를 닫은 다음 손으로 양쪽을 꾹 눌러주는 게 키포인트입니다. 양쪽 틀이 맞물릴 정도로 살짝만 눌러주어도 오리 모양이 잘 잡힙니다. 보도블록 연석을 따라 오리를 만들었습니다. 만들다 보니 재미있어서 추위도 잊었습니다. 튼튼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허술하지도 않아서 꽤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평

•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눈오리 집게
• 아주 튼튼하지는 않지만 가격대비 괜찮은 상품
• 집게 힘이 강하지 않아서 손으로 한번 더 눌러줘야 잘 만들어짐
• 큰 오리 눈뭉치여서 초등학생 이하의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는 다소 큼
• 집게 가운데에 작은 홈이 파여있어서 눈이 들어가서 뭉치면 집게가 완전히 안 닫히는 불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