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배수구 냄새와 이물질 제거 간단한 관리 방법

싱크대 배수구 냄새와 이물질 제거 간단한 관리 방법

설거지를 하다 보면 먹고 남은 음식물이나 접시에 남아있는 기름 등이 배수구에 닿게 됩니다. 물과 계속 접촉하는 배수구의 특성상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물때, 음식물 찌꺼기, 이물질이 껴서 싱크대가 오염됩니다. 습한 공간에 음식물 찌꺼기가 계속 쌓이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되고 심할 경우 악취까지 발생합니다. 배수구를 자주 청소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사실상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싱크대의 세균 증식과 악취를 줄일 수 있는 간단한 관리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싱크대의 세균 증식을 막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알루미늄 포일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알루미늄 포일을 뭉쳐서 동글게 말아놓은 알루미늄 포일 공입니다. 이것을 싱크대 배수구에 넣어두기만 하면 끝입니다. 배수구 너비에 맞춰 포일 공의 크기와 개수를 조절해 줍니다. 개수는 2~3개가 적당하고, 배수구에 물을 버렸을 때 포일 공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서로 부딪힐 수 있는 공간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Freepik, 작가 halayalex

그렇다면 이 알루미늄 포일 공은 어떻게 세균 증식을 막는 것일까요? 원리는 간단합니다. 알루미늄은 물이 닿으면 금속 이온을 내보내는 특성이 있습니다. 금속 이온은 소독 및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배수구의 세균증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배수구를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으면 미끌거리는 이물질이 생기는데, 세균 증식 억제와 동시에 이러한 이물질 생성도 억제해 줍니다. 금속이온이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싱크대 배수구에 알루미늄 포일을 넣으면 세균이 죽는 이유

 

배수구에 알루미늄 포일 공을 넣어둔다고 해서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알루미늄을 넣어두는 것은 세균 증식 억제를 위한 단편적인 관리이므로 솔로 직접 닦거나 과탄산소다를 사용하여 세척하는 등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포일 공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면 포일 공 또한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싱크대 배수구에 알루미늄 포일 공을 넣어두면 이물질이 끼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만들기도 간단한 알루미늄 포일 공으로 깨끗하고 냄새 없는 배수구를 유지해 보시기 바랍니다.